LG그룹이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각국의 정책에 대응하는 조직을 신설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다음 달 조직개편을 통해 LG경영개발원 산하에 ‘글로벌전략센터’ 신설을 검토 중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공급망 이슈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개편으로 해석된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뉴스1

LG그룹은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소재를 생산하는 LG화학을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이 핵심 경영 과제로 떠오른 상태다. LG화학은 CRMA를 고려해 폴란드, 독일, 헝가리 등 유럽 현지에 양극재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도 IRA 대응으로 북미 현지에서 완성차 업체와 합작 공장을 확대하고 있다.

신설 조직은 윤창렬 서울대 객원교수가 맡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 차장을 지낸 윤 교수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과 국정운영실장 등을 거쳐 차관급인 국무1차장과 2차장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도 지냈다.

윤창렬 전 국무조정실 차장./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