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탄소 저감 브랜드 ‘그리닛 인증 철강(Greenate certified steel)’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그리닛은 탄소 감축량 배분형(Mass Balance) 방식으로 저탄소 생산공정 도입, 저탄소 철원 사용 등으로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인 저탄소 철강 제품이다. 외부 전문 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은 탄소 배출 감축 실적이 반영된 제품으로,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들은 그에 상당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인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유럽, 일본 등 세계 철강사들은 탄소 배출량 감축 실적을 특정 강재에 배분한 탄소 감축량 배분형 방식 제품을 지난 2021년부터 도입했지만,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처음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1~8월 고로와 전로에서 펠렛(철광석을 가공한 원료)과 스크랩(고철) 사용 비율을 높여 탄소 배출량을 약 59만t 줄였고, 이를 바탕으로 그리닛 철강을 약 20만~30만t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그리닛 철강의 첫 고객은 작년 11월 포스코와 ‘탄소 저감 강재 제품 공급 및 구매 업무협약’을 체결한 LG전자다. LG전자는 건조기 부품용으로 그리닛 철강 200t을 주문했고, 앞으로 생활가전 제품에 그리닛 적용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프리미엄 오븐 제품에 그리닛을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