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지난 1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2023 지속 가능성 챔피언(Sustainability Champion)’으로 선정됐다. 세계철강협회는 2018년부터 매년 140여 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속 가능성을 평가해 우수 철강사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최종 10사가 선정됐는데, 현대제철이 최우수 멤버인 ‘챔피언’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철강협회의 지속 가능성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지속 가능성 우수 멤버’로 일단 선정돼야 한다. 또 ‘안전·보건 부문 또는 스틸리(Steelie)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라야 한다. 여기에 소재·공정별 탄소 배출량(Life Cycle Inventory·LCI) 데이터를 제출해 평가를 받아야 한다.
현대제철은 ‘안전·보건 부문’에서 당진제철소 내에 관리·감독 역할을 하는 4족 보행 로봇을 도입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 철강사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 산하 보스톤다이내믹스가 개발한 로봇개 ‘스팟’에 사물인터넷·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켜 고위험 지역에 투입한 것이다. 또 스틸리 어워드에서는 ‘전기차용 고성능 소재’인 감속기 기어용 합금강과 고인성 1.5GPa(기가파스칼) 강판 생산에 성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에 ‘친환경 제철소’를 주제로 한 체험관을 운영하며 어린이들에게 철의 친환경성과 자원 순환의 의미를 알리고 있는 노력도 인정받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세계철강협회 2023 지속 가능성 챔피언 선정은 ‘지속 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를 목표로 그동안 이뤄진 꾸준한 투자와 전 구성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 중립, 미래 전동화 중심 사업 강화, 다양한 ESG 활동 등을 통해 지속 가능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