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채용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은 작년보다 줄어 올해 채용 시장은 더 어려울 전망이다.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00인 이상 기업 500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13∼24일 실시한 ‘2023년 신규 채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9.8%가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올해 채용 규모는 ‘작년과 유사하다’는 응답이 67%로 가장 많았다. ‘작년보다 확대한다’는 기업은 19.2%, ‘작년보다 축소한다’는 기업은 13.8%였다. 특히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늘린다는 응답이 전년(30.6%)보다 대폭 줄어 고용 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경총은 전망했다.

올해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은 ‘결원 충원’(35.6%)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 밖에 ‘신규 투자 확대’(28.7%), ‘우수 인력 확보’(26.7%), ‘경기 회복 기대’(5.9%) 순이었다.

올해 채용 시장 경향을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선 ‘경력직 선호 강화’(53.4%)와 ‘수시 채용 증가’(47.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미래 신산업 관련 인재 채용 증가’(7.8%) ‘인공지능 활용 증가’(7.2%) ‘ESG 관련 인재 채용 증가’(5.4%)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