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LG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9일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고객기반, 미래 기술, 인재와 같이 사업의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변함없이 지속하고,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 테크 등 새로운 성장축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10년, 15년 뒤를 대비한 ‘미래 기반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정기 주주총회에서 ‘2022 사업연도 영업보고서 최고경영자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주총에 참석하지 않은 구 회장 대신 권봉석 LG대표이사(부회장)가 메시지를 대독했고, 주요 경영진들이 자리했다.

구 회장은 “작년은 다년간 이어져 온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고조된 한해였다”며 “그럼에도 LG는 ‘고객 가치 경영’에 더욱 집중해 고객에게 진정으로 가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 주력 사업의 질적 도약과 성장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했다.

이어 주요 계열별 사업 성과도 소개했다. LG의 전자계열은 가전 분야 글로벌 1등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학계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을 중심으로 글로벌 생산 역량을 강화해 세계 유수의 자동차 기업들과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서비스에선 유무선 네트워크 고도화 성과 등을 언급했다.

이날 주총은 오전 9시30분에 시작해 30분가량 진행됐다. 1주당 배당 예정액은 보통주 3000원, 우선주 3050원으로 확정됐다.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됐던 조성욱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 박종수 고려대 로스쿨 교수 선임 등 안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