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주요 소재인 양극재 생산 국내 1위 기업인 에코프로그룹이 올해 신입·경력직 사원 1000명을 새로 채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00명 규모의 신입 사원 공채를 실시하고, 경력직 800명은 수시 채용한다.

우선 상반기 채용 100명에 대해서는 다음 달 9일까지 서류 접수를 한다. 이 기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대학을 돌며 취업 설명회도 진행한다. 서류 심사, 인성검사, 1·2차 면접을 통해 합격한 신입 사원은 6월 입사하게 된다.

에코프로그룹은 지난해 800여 명의 신입·경력 직원을 신규 채용해 전체 직원을 3000명 이상으로 늘렸다. 이차전지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주요 소재인 양극재 수요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주사 에코프로를 비롯해 양극재 생산 기업 에코프로비엠, 삼성SDI와 합작사인 에코프로이엠, 전구체 생산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전 계열사가 신규 채용한다.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분야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대 공학컨설팅센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헝가리어과와 인재 양성, 산학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