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수처리막 전문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가 국내 최장수 수(水)처리 O&M(시설 운영관리) 전문기업 한미엔텍을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날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상반기 중 인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한미엔텍은 46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하·폐수 처리 시설 운영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수처리 기업이다. 시설 고도화와 방류수 재활용에 필요한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하·폐수 운영 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물 부족 국가인 한국에서 방류수를 공업·농업 용수로 재활용하고 방류수의 수질 개선을 통해 수자원의 효율적 사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사업 전 분야에서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