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전 회장)가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수상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22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조선 산업 불황 속에 혁신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비핵심 사업 매각 등을 통해 한국 조선 산업을 세계 시장 1위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철동 LG이노텍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2018년 대표 취임 후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는 국내 커피 시장의 개척자이자 1976년 세계 최초로 커피 믹스를 개발한 주인공으로 30여 년간 국내 커피 시장 1위를 지키며 인스턴트 원두커피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탑산업훈장은 조성국 노루페인트 사장과 김효일 상신브레이크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은 오창수 티에스이 사장과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가 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은 김성열 유벡 회장이, 석탑산업훈장은 이흥범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사장과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산업포장은 김동수 군산도시가스 회장, 허용훈 건화이엔지 대표, 이용진 인그리디언코리아 대표, 김한준 백산 대표, 김종우 SK엔펄스 대표, 김원식 성부 비나 대표 등 6명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