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8일 계열사별로 채용 공고를 내고 올해 상반기 신입 사원 공개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신입 사원 공채에 나서는 회사는 삼성전자·SDI·바이오로직스·물산·생명 등 19사다. 취업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오는 15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상반기 공채는 직무적합성평가(3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4월), 면접(5월), 건강검진(6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올해도 온라인으로 치러지며, SW(소프트웨어) 개발 직군 지원자들은 직무적성검사 대신 주어진 문제를 직접 코딩하는 ‘SW 역량 테스트’를 거쳐 선발한다. 삼성은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 사원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채용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상·하반기 합쳐 총 1만6000명 규모의 신규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5월 삼성은 2026년까지 5년간 8만명을 신규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통상 연간 채용 규모인 1만명 수준에서 크게 늘린 것이다. 이재용 회장은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삼성만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