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세계경제성장 둔화, 미·중 갈등 심화 같은 어려운 대외여건으로 올해도 우리 수출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무협)는 15일 ‘최근 수출 특징과 문제점 그리고 과제’ 브리핑을 열고, “중간재 위주로 구성된 우리 수출 산업 특성상 세계 교역 흐름에 따라 그간 큰 폭으로 등락해왔다”며 “올해도 미·중갈등, 글로벌 경제 위기 같은 어려운 대외여건이 지속되며 수출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무협은 지난해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수출이 전년 대비 4%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수출 상위 6개국 중 한국·중국·독일의 수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그중 한국의 수출 낙폭이 9.9%로 가장 컸다. 지난달 우리 수출 실적도 전년 대비 16.6% 감소하며 낙폭이 더 커졌다.

다만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이 우리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무협은 분석했다. 무협에 따르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이 올해 2분기부터 소비와 투자를 회복하면 올해 3분기부터 본격 대(對)중국 수출 증가 효과가 나타나게 되며, 올해 실질 경제 성장률도 0.16%p 증가할 전망이다.

무협은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수출기업의 금융 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고, 수출기반이 강화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개혁해야 한다”고 했다”수출 부진 속에서 수출기업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