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식사’를 추진한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30명을 선발해 전경련 회장단인 대기업 회장, 전문 경영인,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자 등 3인과 점심을 먹는 형식이다. 최근 미래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혁신 방안을 마련 중인 전경련은 최우선 과제로 국민 소통을 꼽고, 첫 번째 프로젝트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식사’를 추진하는 것이다.
전경련 미래발전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뉴 웨이 구상’(New Way Initiative)의 기본 틀을 7일 발표했다. 뉴 웨이 구상은 ‘국민 소통’ ‘미래 선도’ ‘글로벌 도약’의 3가지 키워드로 구성되며,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미래를 디자인하며 한국의 주요 8국(G8) 도약을 이끌 단체로 재탄생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구체적 안은 새 회장이 선임되는 이달 23일 정기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식사에 대해 전경련은 “국민으로 들어가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단체로 환골탈태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버핏과의 점심 식사는 경매 방식으로 낙찰자가 돈을 지불하지만, 분기마다 개최되는 한국판 프로그램은 계획서로 제출한 재능 기부를 3개월 내 실천하는 것으로 점심 값을 대신한다.
이웅열 전경련 미래발전위원장은 “전경련의 변화는 그동안 전경련이 해야 했지만 하지 않았던 것들을 찾고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기총회 전까지 발전안의 큰 방향을 더 구체화하고 이를 작동하게 하는 거버넌스와 조직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전경련 회장후보추천위원장도 함께 맡은 이 회장은 이달 23일로 임기가 끝나는 허창수 회장의 후임을 찾기 위해 다양한 기업인과 접촉하고 있으며, 마땅한 후보가 없을 경우 회장 권한대행 후보라도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