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가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2월 BSI 전망치는 83.1로 나타났다. 2020년 8월(81.6) 이후 최저치다. BSI 전망치가 100보다 높으면 기업들이 전월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낮으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600대 기업의 BSI 전망치는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100을 밑돌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BSI 전망치가 100을 넘긴 세부 업종이 하나도 없었다. 반도체·석유제품·자동차 등 수출 상위 3개 업종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BSI가 100에 미치지 못했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전기·가스·수도 분야만 100에 턱걸이했고, 정보통신 업종(75)은 글로벌 업황 부진 여파로 전월보다 30점 넘게 떨어지며 가장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