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서열 28위 그룹이자, 범현대가인 HDC(옛 현대산업개발)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31)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다음 달 결혼한다. 정 교수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인 ‘포니 정’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장손이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정 교수는 다음 달 11일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치과의사인 김모씨와 결혼식을 갖는다. 정 교수는 2021년 만 29세로 카이스트 교수가 돼 재계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영국 이튼스쿨을 거쳐 옥스퍼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로, 옥스퍼드대 박사 과정 중 구글 자회사인 딥마인드와 함께 AI 기술을 개발한 경력이 있다. 현재 카이스트 멀티 모달 AI 연구실 소속으로, 멀티 모달 AI는 음성, 이미지, 제스처, 생체 신호 등 여러 방식의 데이터를 인간처럼 종합 추론해 의사소통할 수 있는 AI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