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이 올해 처음으로 400명을 넘어섰다.
글로벌 헤드헌팅업체 유니코써치가 2022년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상반기 기준 여성 임원은 403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322명보다 81명 늘어난 것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로 대기업들이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 임원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수는 2004년 13명에서 2006년 22명, 2010년 51명, 2011년 76명으로 늘었고 2013년 114명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2018년 216명, 2021년 322명에 이어 올해는 400명을 돌파했다. 100대 기업 임원 중 여성 비율도 2019년 3.5%, 2020년 4.1%, 2021년 4.8%에서 올해 5.6%로 증가했다.
올해 여성 임원 중 40.4%는 IT(정보기술)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여성 임원을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여성 임원 65명이 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이어 CJ제일제당(28명), 네이버(23명), 현대자동차(17명), 롯데쇼핑(15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