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규모 1조원 이상인 국내 기업 중 내년 6월 말 이전에 임기가 끝나는 사내이사가 2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매출 1조원 이상 기업 230곳 중 전체 사내이사는 669명이고 이들 중 215명은 내년 상반기 중에 임기가 만료된다고 10일 밝혔다. 사내이사 10명 중 3명의 임기가 끝나는 것이다. 이들은 재선임되거나 승진·이동·퇴진할 예정이다.
국내 10대 주요 그룹 중에서는 삼성과 롯데 그룹 계열사에 있는 사내이사가 각 12명씩으로 많았다. 삼성에서는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이 내년 3월 17일에 등기임원 임기가 공식 종료된다. 한 부회장의 거취 여부는 빠르면 이달 말 개최되는 삼성전자 이사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롯데 그룹에서는 롯데케미칼과 롯데하이마트에서 임기 만료를 앞둔 사내이사가 각각 3명으로 파악됐다. 롯데케미칼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교현 부회장과 황진구 대표이사가 내년 3월 23일에 공식적으로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