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대기업 CEO 중 오너일가 비중은 줄고 내부승진과 외부영입 비중이 크게 늘었다. 특히 대기업 CEO 10명 중 3명은 외부영입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10월말 국내 500대 기업 CEO 659명의 출신이력을 분석한 결과, 오너 일가 출신 CEO는 16.2%(99명)로 10년 전보다 8.3%포인트(p) 감소했다. 반면 내부 승진자 비중은 53.7%(328명)로 2.6%p 늘었고, 외부 영입 CEO도 30.1%(184명)로 5.6%p 늘었다.
출신 대학교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22.9%(136명)로 10년 전에 비해 1.9%p 줄었지만, 여전히 압도적 1위였다. 이어 고려대 12.5%(74명), 연세대 9.3%(55명) 순이었다. 지방대 출신은 18.8%(111명)로 10년 새 3.5%p 증가했고, 외국대 출신도 8.0%(47명)로 0.6%p 상승했다. 출신 고교를 살펴보면, 경기·경복·서울고 등 이른바 전통 ‘명문고’ 출신 CEO 비중은 10년 새 22.0%에서 8.3%로 대폭 줄었다. 고교 평준화 이후 세대 등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로 풀이된다. 여성 CEO 비중은 1.7%(11명)로, 10년 전에 비해 0.7%p 늘어났지만 여전히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