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함께 홍콩 엔터테인먼트빌딩 등 글로벌 주요 랜드마크의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글로벌 역량을 총동원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중남미를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했다. 이와 동시에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잇달아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이재용 회장은 6월 네덜란드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기도 했다. 당시 이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한국과 네덜란드가 함께 선도하고 있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는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혁신 기술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임을 설명하고,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도 해외 출장 시 현지 사업을 점검하는 한편 스페인 총리, 스웨덴 외교부 장관,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상산업부 장관과 국제협력부 장관, 레소토 국왕과 외교부 장관 등 각국 정부 관계자들을 잇달아 접견해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했다. 다른 경영진도 각국에서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 사례와 사회공헌 활동을 설명하는 한편 부산엑스포 협력을 요청했다.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베트남 총리, 파나마 대통령 부인 등을 접견했으며, CR담당 이인용 사장과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은 동티모르, 라오스, 네팔,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에서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삼성전자 경영진은 한국에서 엑스포 개최 시 의의와 강점을 알리고, 청소년 대상 창의력 양성 프로그램인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 취업 지원 기술 교육 프로그램인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도 소개하고 있다.

또 국가 간 주요 행사에 맞춰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활발하게 알리기도 했다. 7월 피지 수바에서 개최된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정상회의’를 맞아 현지에서 태평양 도서국들의 유치 협력을 당부했으며, 7월 ‘2022 한국-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중남미 외교사절단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엑스포 유치 활동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함께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 홍콩 엔터테인먼트 빌딩 등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의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과 홍콩 엔터테인먼트 빌딩은 일일 평균 유동 인구가 각각 30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부산세계박람회를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며, 금년 9월부터 내년 유치 결정 시까지 홍보 영상이 송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런던과 홍콩에 이어서 스페인 마드리드 카야오 광장, 스웨덴 스톡홀름 스투레플란 광장 등 주요 전광판에도 최근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하기 시작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9월 8일(현지 시각)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대통령궁을 찾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지원을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 기간 동안 IFA 전시장은 물론 베를린 곳곳에서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다양한 광고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IFA 전시장에서는 중앙에 위치한 가로 길이 17m의 대형 스크린과 전시장 내 다양한 LED 스크린을 활용해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또 베를린 시내 중심가에 설치한 제품 대형 옥외광고에 부산세계박람회 엠블럼을 포함했으며, 대표적 쇼핑가와 베를린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동선에서 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피지, 동티모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각지에서 대형 옥외광고를 통해 현지인의 관심을 모으며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알리고 있다. 7월 캄보디아, 라오스에서 열린 한국대사관 주최 태권도대회에서도 대회장에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광고물을 설치하고 안내 책자를 비치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부산엑스포 관련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 현장에서 삼성 스마트폰과 TV 등 제품 체험존을 운영하는 한편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하면서, 태권도 선수와 팬들뿐 아니라 현지 교육체육부 관계자에게 부산엑스포 유치 필요성을 알리고 응원에 동참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엑스포 개최 후보 도시인 부산을 비롯해 전국에서 7월부터 매장 안팎 전시물과 사이니지 영상 등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부산엑스포의 주제인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의 뜻을 광고에 담아, ‘함께해요, 부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삼성전자가 함께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 응원 문구를 영문으로도 표기해 매장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에게 엑스포 유치 활동을 자연스럽게 알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문·TV 광고 등에서도 유치 응원의 뜻을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출시할 때에도 광고에 엑스포 응원 문구를 함께 선보이며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스포츠 현장으로도 엑스포 홍보를 확대했다. 8월부터 삼성 라이온즈 야구단의 선수 헬멧, 대구 구장 광고판 등에 엑스포 유치 기원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 블루윙즈 축구단의 수원 경기장 내 130m 길이의 대형 LED 광고판을 활용해 엑스포 유치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