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 태국 고용노동부를 공식 방문한 자리에서 장차관 등 태국 정부 주요 관계자에게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수짯 쫌끄린(Suchart Chomklin) 태국 노동부 장관은 현대중공업을 자신이 주재한 자선 행사 자리에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중공업은 참석자들에게 부산엑스포 홍보 자료를 배포하고 함께 기념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을 이어갔다.
현대중공업은 해외의 산업·기술 분야 유명 전시회에서도 별도 공간을 마련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스 분야 전시회 가스테크(Gastech) 2022에서도 현대중공업은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에 적극 나섰다. 가스테크는 LNG와 수소, 저탄소 등 가스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60국 750개 기업, 3만8000여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현대중공업은 전시장에 부산엑스포 관련 X-배너와 안내 책자를 비치했으며, 영문 브로슈어를 자체 제작해 배포하고 행사 기간 LED 스크린을 통해 부산엑스포 이미지를 지속해서 노출시키며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현대제뉴인·현대건설기계·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3사도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건설기계 박람회인 BAUMA(바우마) 2022 전시 부스에서 글로벌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쳤다. 독일 바우마 전시회는 세계 3대 건설기계 박람회 중 하나로 올해 전 세계 약 6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전망이다. 바우마 박람회 기간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부스에서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송출하고, 홍보 브로슈어를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등 부산이 엑스포 개최를 위한 최적의 도시임을 알렸다. 현대제뉴인 손동연 부회장, 현대건설기계 최철곤 대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오승현 대표 등 3사 CEO는 박람회 개막에 맞춰 사전 제작한 부산엑스포 2030 유치 타월을 펼쳐 보이며 홍보 활동에 나섰다.
현대일렉트릭과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그룹 계열사들도 각각 올 하반기 프랑스(CIGRE 2022), 미국(솔라 파워 인터내셔널 2022)에서 열린 대규모 해외 전시전에 참가해 해외 고객사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적극 홍보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7월부터 부산과 경남에 위치한 직영 주유소 전 지점에 부산엑스포 홍보 현수막을 비치하고, 방문 고객들에게 홍보 리플릿을 배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자사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 등 소셜미디어에도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콘텐츠들을 게재했다. 해당 콘텐츠들에는 부산이 풍부한 국제 행사 개최 경험과 탁월한 글로벌 전시 역량 등을 바탕으로 엑스포 개최에 필요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울산 현대 축구단은 스포츠 마케팅을 활용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 현대 축구단은 홈구장인 울산 문수경기장에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현수막을 내걸었으며 이번 시즌 선수단 유니폼에도 부산엑스포 엠블럼을 부착했다. 또 하프타임에는 경기장 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홍보용 깃발을 객석에 배포하는 등 많은 스포츠 팬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은 그룹 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TF장을 맡아 그룹 차원에서 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끌고 있다. 가 부회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유치와 거스 히딩크 당시 대표팀 감독 영입에서도 핵심 역할을 했던 만큼 가 부회장의 노하우가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가 부회장은 지난해 8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범국민 응원 캠페인인 ‘함께해요 이삼부(2030 엑스포는 부산에서)’에 동참해 부산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를 기원했다. 가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따르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유정열 사장이 가 부회장을 지목했으며, 가 부회장은 다음 주자로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목했다. 차 감독도 인스타그램에 “캠페인에 추천해준 가 대표께 감사한다”며 “축구와 스포츠가 선사하는 세계인의 축제가 월드컵과 올림픽이라면, 경제와 산업·문화가 선사하는 세계인의 축제가 바로 세계 엑스포일 것”이라고 했다. 또 “풍부한 국제 행사 경험과 관광 인프라를 갖춘 부산이 개최에 꼭 성공하길 기원하며 스마트 혁신 강국으로서 우리 대한민국의 다양한 산업 및 과학 기술 발전 성과를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멋진 쇼룸의 무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응원글을 올렸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부산엑스포는 우리나라가 팬데믹 이후 국제사회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은 부산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