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취업하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구직자들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개인의 성장 가능성보다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시하는 쪽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중앙회가 2019년부터 지난 5월까지 3년 5개월간 각종 SNS와 온라인 게시판에 나타난 MZ세대의 중소기업 취업 관련 데이터 26만8329건을 분석해 내놓은 결과다.

3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2019년 MZ세대 구직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키워드)는 ‘자기 성장 가능성’(40.5%)이었다. 이어 근무시간(14.9%), 급여 수준(14.4%)의 순이었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근무시간이 25.8%로 1위로 떠올랐다. 이어 자기 성장 가능성(21.3%), 급여 수준(17.3%), 조직 문화(13.1%)가 뒤를 이었다. 3년 사이에 근무시간에 대한 관심은 10.9%포인트 상승하고 자기 성장 가능성은 19.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같은 조사에서 MZ세대 중소기업 재직자들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2019년엔 자기 성장 가능성 항목이 34.6%로 1위였지만 올해는 근무시간이 23.9%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