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왼쪽) LG그룹 회장이 지난 3일(현지 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총리실에서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를 만났다. /LG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폴란드 총리를 만나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구 회장은 지난 3일(현지 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Mateusz Morawiecki) 총리와 면담하고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LG가 처음 사업을 시작한 곳으로 수많은 한국 기업이 이곳에서 태동하고 도약해 오늘날 한국 산업을 발전시킨 원동력이 됐다”며 “세계박람회가 추구하는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위한 소통의 장이 부산에서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임훈민 주폴란드대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이천국 LG전자 유럽지역대표가 참석했다.

LG는 지난달 말부터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 내 11기의 대형 디지털 전광판과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대형 복합 쇼핑몰인 즐로테 타라시 백화점 외부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도 상영하고 있다.

한편 구 회장은 4일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을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곳은 연간 전기차 약 10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이다. 현재 LG그룹 계열사 중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G이노텍이 폴란드에서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