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29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사장단 중장기 경영 전략 워크숍에서 “최근의 어려운 경영 환경에 끌려가지 말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결정해 나가자”고 말했다. LG그룹은 매년 9월 말 사장단 워크숍을 가졌다. 코로나 사태로 2020년과 지난해에는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렸고, 올해는 3년 만에 모든 참석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구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을 포함한 30여 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경영진에게 고객 관점에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미래 준비는 첫째도, 둘째도 철저히 고객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며 “LG가 만들어 낼 고객 경험, 상품, 설루션, 브랜드가 얼마나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우리의 미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LG그룹 최고 경영진은 워크숍에서 고객 가치 기반의 혁신 활동을 점검하고 고객 중심의 업무 문화를 만드는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LG는 이날 워크숍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LG그룹 계열사의 최고 경영진이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