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자사주 매입은 앞으로 6개월간 진행된다.
한진칼의 자사주 매입은 부진한 주가 탓이다. 최근 3개월 사이 40% 가까이 떨어졌다. 한진칼 관계자는 “증시 부진으로 기업의 미래 가치가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지 않아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지난 6월 진에어 주식 매각으로 현금을 확보해 자금 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자사주 매입 소식에 한진칼 주가는 이날 3.7% 올랐다. 한진칼은 2020년 3월 순이익의 50% 내외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내용의 중장기 배당 정책을 밝혔다. 한진칼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금호석유화학도 27일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20일 공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난 3월부터 소각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지난 7월 매입 계획을 조기 완료했다. 이번 소각 대상 자사주는 보통주 발행주식의 3.2%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