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용자가 LG에너지솔루션 오창 공장에 있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ESS(에너지 저장 장치) 시스템’을 이용해 전기차 충전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1992년 이차 전지 사업에 뛰어든 이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미래의 친환경 기술의 핵심인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배터리 생산 공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폴란드 공장은 2019년부터, 미국 공장은 2020년 7월부터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해 운영 중이다. 한국 오창공장은 지난해 정부 주도하에서 국내에서 처음 시행된 녹색 프리미엄제에 참여해 연간 61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낙찰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생산 공장은 2025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추진하고, R&D 센터 등 비제조 사업장은 2030년까지 100%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30년까지 기업 소유·임대 차량 중 3.5t 이하 100%, 3.5~7.5t 50%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EV(전기차)100에도 가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규 생산 거점과 합작 법인은 양산 시점부터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운영하는 것은 원칙으로 투자 입지 검토 시점부터 고려해 판단하고 있다. 또 배터리 생산뿐만 아니라 배터리 원재료 생산·운송 과정에서부터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협력사의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올 1월 발간된 ‘RE100′(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리포트에는 기존에 가입한 글로벌 345개 기업의 RE100 전환 실적이 공개됐는데, LG에너지솔루션의 RE100 전환 실적은 33%로 국내 기업 중 단연 1위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60% 이상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선두 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소비, 폐기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에 기반해 회수된 배터리를 재사용하고, 배터리를 분해해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의 희귀 금속을 추출하는 재활용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전기차용 충전 ESS(에너지 저장장치) 시스템’을 오창 공장에 설치했다.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걸쳐 만들어진 ESS는 10만km 이상을 달린 전기 택시에서 뗀 배터리로 만든 충전기로 전기차 충전할 때 사용된다. 약 1시간 충전하면 300km를 달릴 수 있다고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시스템을 테스트한 후 폐배터리 재사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를 더는 사용할 수 없을 때에는 배터리 분해, 정련, 제련을 통해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금속을 뽑아내서 다시 사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사이클사와 10년간 2만t의 니켈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배터리 용량 80kWh 고성능 전기차 기준 30만 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