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였다.
GS그룹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FC서울과 수원삼성의 경기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게시판을 운영하고 자료집을 배포하는 홍보활동을 펼쳤다. GS리테일은 전국 1만6000여 편의점에 송출하는 GS TV와 GS샵 홈쇼핑 방송, GS샵 모바일 앱과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유치를 응원하고 수도권 GS25 매장에 홍보 안내문 2만여 장도 비치할 계획이다. GS그룹 관계자는 “GS칼텍스도 부산을 중심으로 주유소와 충전소에 유치 응원 현수막을 걸 예정”이라며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우무현 GS건설 사장을 중심으로 ㈜GS, GS칼텍스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 고위 경영진이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스코그룹도 “정탁 포스코 사장이 지난 1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에서 산티아고 카피에로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최정우 회장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 지지를 요청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지난 7월 TF를 발족해 아르헨티나, 베트남, 멕시코 등지에서 총력 홍보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 대표단이 5~8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를 세계박람회기구(BIE) 사무국에 제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