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처음으로 50억달러를 돌파하며 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급증하며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5.3% 증가한 51억4000만달러(약 6조7000억원)를 기록하며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2014년 12월 기록한 47억달러를 7년 7개월 만에 경신했다. 수출 물량도 전년 동월보다 23.1% 늘어난 22만3633대를 나타냈다. 2020년 3월 이후 28개월 만에 20만대를 웃돌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친환경차 수출이 크게 늘면서 월 수출 50억달러 돌파를 이끌었다. 친환경차 수출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60.1% 증가한 5만4222대, 금액은 50.6% 증가한 1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월 수출물량이 5만대를 돌파한 것도 지난달이 처음이다. 지난달 전체 수출액 중 친환경차 비중은 28.6%로 전년 동월 대비 6.4%포인트 늘었다.
한편, 업체별로는 기아가 전년 동월 대비 26.5% 증가한 9만4700대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가 9.6% 증가한 9만1649대를 나타냈다. 지역별 수출은 북미가 35.7% 증가한 24억3600만달러로 1위를 나타낸 가운데, EU(유럽연합)도 4% 증가하며 7억850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