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인스타그램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큰 인기를 끌면서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가 사용하는 아이템들도 줄줄이 품절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고 드라마 속 아이템을 샀다는 네티즌들의 구매 후기가 다수 올라오고 있다.

/세미코드 홈페이지

먼저 우영우가 매 회 메고 나오는 갈색 크로스백은 이미 3차 예약배송까지 진행될 정도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해당 크로스백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세미코드의 ‘캡쳐백’으로 가격은 17만4000원이다. 세미코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크로스백은 14인치 노트북이 들어가는 수납공간이 넉넉한 가방으로 내부에 에어팟 케이스 및 지퍼포켓도 있어 실용적이다. 지난 22일 1차 예약배송이 완료된 데 이어 2차 예약배송은 8월 19일, 3차 예약배송은 9월 12일 예정이다.

/키코리 유튜브

고래를 사랑하는 우영우의 방에 놓인 고래 시계도 완판됐다. 앙증맞게 움직이는 이 시계는 일본 업체 ‘키코리’의 수제품이다. 소나무와 느릅나무 등 원목으로 만들어진 이 시계는 하단에 원하는 문구와 날짜 등을 새긴 명판도 부착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의 가격은 2만5300엔(약 24만3600원)이지만, 현재 해외 직구 쇼핑몰 등에선 40만원대까지 가격이 치솟은 상태다. 키코리 측은 “현재 이 제품은 품절 상태”라며 “다음 물량은 9월 말 완성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트로이카 코리아 홈페이지

우영우가 가방에 달고 다니는 고래 키링 또한 모두 동이 나서 구할 수 없다. 이는 독일 액세서리 브랜드 트로이카의 제품이다. 향유 고래를 귀엽게 디자인한 이 키링의 정가는 3만2000원이다.

이외에도 우영우가 소음 차단을 위해 사용하는 헤드폰의 구매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독일 오디오 업체 젠하이저의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이다. 2019년 11월 출시된 이 제품은 출시가가 44만9000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고 몇몇 쇼핑몰 사이트에선 품절 상태다.

‘우영우 아이템’을 구매한 네티즌들은 저마다 흡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영우처럼 사랑스러운 느낌 내보려고 구매했다” “드라마 보자마자 샀는데 볼 때마다 영우(우영우) 생각이 나서 기분좋다” “품절 대란에 우영우 아이템 구해서 행복하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반면 이를 구하지 못한 네티즌들은 “물건 입고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품절 안된 우영우 아이템 찾고 있다” “난 우영우따라 김밥만 주구장창 사 먹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변호사 우영우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우영우’는 매 회 자체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고 최근에는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케이블 채널은 물론 지상파에서도 보기 드문 성적을 내고 있다. ‘우영우’의 1회 시청률은 0.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에 불과했으나 8회 시청률은 13.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