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에서 박찬구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로써 박찬구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상무가 박찬구 회장에게 반기를 들며 시작된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금호석유화학은 21일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스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박준경 부사장의 사내 이사 선임 등 사측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선 박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권태균 전 조달청장, 이지윤 전 환경부 환경보건정책 과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이들 안건 모두 금호석화 원안대로 통과됐다.
금호석화 측은 “회사 안건이 사실상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성을 얻어 승인됐다”며 “주주 박철완과 그 가계의 특수관계인 지분 약 10%를 제외한 의결권 지분 대부분이 회사 측 안건에 찬성한 것”이라고 했다. 박 전 상무는 박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반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