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장남인 이규호(38·사진)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이 계열사 대표를 맡는다. 이 부사장이 이끌던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이 신설법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새롭게 출범하면서다.
코오롱글로벌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건설·상사 부문의 코오롱글로벌과 자동차 부문 신설법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인적분할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수입차 유통과 판매를 담당했던 자회사 코오롱아우토·코오롱오토모티브·코오롱제이모빌리티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산하로 분리된다. 기존의 건설·상사 부문과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는 코오롱스포렉스 등 자회사는 존속법인 코오롱글로벌에 남는다.
코오롱글로벌은 보유 자산 가치를 기준으로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을 내년 1월 1일 75:25 비율로 인적분할하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신설 및 재상장하기로 했다.
수입차 유통, 판매가 주된 사업이었던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은 분할 후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구독 서비스, 중고차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신설법인 대표를 맡아 미래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한다. 코오롱글로벌에서 BMW부문장을 지낸 전철원 부사장이 이 부사장과 함께 각자대표를 맡아 기존 사업 관리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