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현대엘리베이터가 새롭게 이전한 충주 스마트 캠퍼스에서 ‘2022년 현대엘리베이터 충주캠퍼스 이전 기념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충북 충주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톱5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3일 충주 제5일반산업단지에 새로 만든 충주 스마트 캠퍼스에서 ‘충주 캠퍼스 이전 기념 미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1984년 창립 이후 경기도 이천에서 줄곧 사업을 해왔던 현대엘리베이터가 본사와 공장을 이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정몽규 HDC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현정은 회장은 기념사에서 “현대엘리베이터가 단순한 층간 이동 수단을 넘어 미래의 꿈을 현실화하는 통로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혁신만이 우리의 살길”이라고 말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단순한 이동 수단으로 여겨지던 승강기에 인공지능·사물인터넷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지난해 1조9734억원 수준의 매출 규모를 2030년까지 매출 5조원으로 늘리고, 현재 20% 수준인 해외 사업 비율을 50%까지 달성해 글로벌 톱5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OTA(무선통신 기술을 통한 소프트웨어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한 지능형 승강기를 개발하고, 고급 라인을 출시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가 17만2759㎡ 부지에 332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충주 스마트 캠퍼스는 본사와 생산·포장·출하 일원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팩토리, 임직원을 위한 복지 시설과 기숙사를 갖추고 있다. 공장 이전으로 연간 생산능력은 2만대에서 2만5000대로 25% 증가해 원가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현대엘리베이터는 밝혔다. 이 회사는 2028년까지 연간 3만5000대 규모로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