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내 전화를 걸고 있다. 그의 휴대전화 케이스에 알록달록한 스티커가 붙어 있다. /SBS

방송인 유재석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그의 전화기를 장식한 스티커들의 정체에 관심이 쏠렸다.

1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지석진의 녹화 참여가 늦어지자 멤버들이 그에게 전화를 해보자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그러자 유재석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내 지석진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이때 유재석의 휴대전화가 카메라에 비쳤는데, 전면이 알록달록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평소 단정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고집하던 유재석과 어울리지 않는 휴대전화 케이스 스타일에 네티즌들은 이 장면을 확대했다.

모바일 게임 '캐치! 티니핑 숨은그림찾기' 이미지. /SAMG 제공

그 결과 유재석 휴대전화에 붙은 건 국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캐릭터 스티커로 밝혀졌다. 분홍색, 노란색, 연두색, 하늘색 스티커 모두 해당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다양한 캐릭터들이었다.

앞서 유재석은 웹 예능 ‘플레이유’에서 딸 나은양이 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와 ‘캐치티니핑’을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딸이 유재석 휴대전화에 스티커를 붙인 것으로 보인다.

‘티니핑’은 이모션 왕국의 로미 공주가 친구들과 함께 일상 속에서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11월 넷플릭스에 론칭한 후 한국 키즈 부문에서는 1위, 호주와 북미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티니핑 굿즈의 경우 이른바 부모 지갑을 얇아지게 만드는 ‘파산핑’으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린핑거 마이키즈 캐치! 티니핑. /유한킴벌리 제공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지난 5월 티니핑의 캐릭터를 모티프로 한 케이크를 출시했는데, 사전 예약이 폭주하면서 품절 대란이 일어났다. 유한킴벌리의 영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그린핑거는 최근 티니핑 캐릭터들이 그려진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출시 전 진행된 네이버 라이버 커머스 방송은 그린핑거 방송 중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아예 티니핑 전용 상품 개발에 나선 회사도 있다. 삼양식품의 콘텐츠커머스 회사인 삼양애니는 티니핑 제작사 SAMG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라면, 스낵 등 식품 커머스에 티니핑 시리즈를 접목한 상품과 콘텐츠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티니핑은 올 하반기 시즌 3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