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열린 제7회 IPAF 국제 세미나에서 원호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한국자산관리공사 제공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부실채권 정리 경험을 비롯해 국유재산관리·개발 노하우, 온비드 등 IT(정보기술) 시스템을 활용한 선진 자산 관리 역량을 해외 각국에 전수하며 공공 부문 한류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IPAF(International Public AMC Forum·국제 공공자산관리기구포럼), KSP(Knowledge Sharing Program·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와 국제기구 컨설팅 참여를 점차 확대해가며 경제발전을 추진하는 국가들의 금융정책과 공공자산 관리 체계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확대로 협력 체계 강화 및 시너지 창출

캠코는 해외 각국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경험·지식 등을 공유하고 있다. 캠코는 아시아의 공동 번영과 위기 대응 역량 강화 등 역내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2013년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함께 IPAF를 설립했다.

IPAF에는 중국·태국·베트남 등 아시아 7국 15개 공공자산관리기관과 우리나라 예금보험공사가 회원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아시아개발은행 본부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IPAF는 회원 기관 간 역량 제고를 통한 공동 발전과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위해 국제 세미나 및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 국내에서 1회 세미나를 개최한 이후 2회 중국, 3회 태국, 4회 몽골, 5회 중국, 6회 베트남, 7회 한국 등 현재까지 총 7차례 세미나가 열렸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열린 제7회 IPAF 국제세미나에서는 IPAF 회원기관과 아제르바이잔, 인도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 정부, 국제기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가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부실채권(NPL·Non Performing Loan) 정리 메커니즘 모색’이라는 주제로 아시아 각국은 코로나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증가한 NPL의 효율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해외 연수․컨설팅을 통해 역량 강화 지원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KSP 등을 통해 캠코의 노하우를 해외 각국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KSP는 대상국의 수요와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 연구, 정책 자문, 역량 배양 등을 지원하는 정책 컨설팅 사업이다. 베트남 재무부 산하 부실채권정리기구(DATC)를 대상으로 2013년 7월 1차 KSP를 진행한 이래 현재까지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개발도상 4국 기관을 대상으로 총 8회 정책 자문 사업을 수행했다. 캠코 관계자는 “KSP를 통해 캠코가 지닌 부실채권 정리 및 국가자산 관리 노하우, 온라인 자산처분시스템 구축 등을 적극적으로 전수함으로써, 컨설팅 참여국이 관련 정책 및 사업 모델을 수립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는 데 크게 일조했다”며 “KSP 이외에도 자체 연수 브랜드인 K-KEI(KAMCO Knowledge Exchange Initiative)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은행과 같은 국제기구 및 KOICA 등과 17국 35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48회 연수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캠코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주관으로 2020년 6월까지 총 33개월 동안 ‘몽골 은행산업 회복 및 금융안정성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해 신북방 경제정책 대상 국가 역량강화를 위한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공공 부문 한류 위해 국제 협력, 컨설팅 고도화 추진

국가 간 경계가 옅어지고 국제 공조가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캠코는 지식공유사업의 사업 주제 및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NPL 정리 중심에서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공공자산관리 및 서민금융, 기업 지원 등으로 사업 분야도 확대하고 있다. 또 아시아 외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등과 협력을 통해 유럽 국가 및 중남미 국가로도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에는 온비드 시스템, 국유재산 관리 시스템 등 캠코의 업무 시스템을 수출하기 위해 시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ADB가 주관하고 IPAF 회원기관이 참여하는 ‘아시아 공동 온라인 NPL 거래 플랫폼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IPAF 활성화에도 나선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IPAF 국제세미나, KSP 등 캠코의 연수·컨설팅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노하우 습득과 관련 정책 수립과 실행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아시아, 중남미 등 세계 각국의 금융안정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