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주재하는 정기 사장단 회의가 23일 열렸다. 구 회장은 지난달 말부터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차례로 만나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하고 있는데, 전 계열사 사장단이 모인 회의도 열고 경제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LG에 따르면 이날 오전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을 포함한 전 계열사 사장단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반 동안 경영전략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분기마다 열리는 정기 회의로 주제는 ‘고객 가치 강화’ 방안이었다. 물가 인상, 환율 상승, 소비심리 위축과 같은 각종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서,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일하는 방식을 논의한 것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열리고 있는 전략보고회에서도 구 회장은 각 계열사가 마련한 분야별 전략 방안을 경영진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중장기 투자와 채용도 계획한 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강하게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LG를 포함한 주요 그룹들은 최근 잇따라 회의를 열고 경기 불황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그룹별로 최고 경영진이 모여 위기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