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지난 2월 7일부터 시작한 세계 최초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 누적 거래 대금이 27일 1조원을 돌파했다. 서비스 출시 55영업일 만에 이뤄낸 성과다.
삼성증권이 선보인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통해 삼성증권 고객은 하루 24시간 중 20시간 30분 동안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단순히 거래 시간만 늘린 것이 아니라 투자자가 원할 때면 언제든지 거래를 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특히 아시아 주요 국가의 주식시장과 같은 시간대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해 ‘국내 주식 매도 후 미국 주식 매수’ ‘미국 주식 매도 후 중국 주식 매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게 했다. 미국 주식 주간 거래를 경험한 고객 1613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4~15일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만족한 점으로 ‘낮에 거래할 수 있어서 편하다’는 의견은 69%에 달했다. 물리적 시차를 극복하게 한 혁신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진 것이다.
미국 주식 주간 거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시기에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황이 급변했던 2월 22~24일, 주가가 급락하자 변동성 높은 레버리지 ETF를 매수하는 적극적인 투자자와 위험 관리에 나선 보수적 투자자 사이에서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1036억이 거래됐다.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며 반등했던 3월 25~30일에는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의 매매가 활발하게 이어지면서 이 기간 1208억원이 거래됐다.
혁신적 서비스는 삼성증권이 미국 대체 거래소인 ‘Blue Ocean(블루오션)’과 독점 제휴를 맺으면서 이뤄졌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Blue Ocean’은 앞으로 아시아 대형 금융 그룹, 미국 현지 증권사 등과 추가 제휴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삼성증권이 세계 최초로 개척한 주간 거래 시장에 아시아를 비롯한 미국 본토 유수의 금융기관까지 참여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 사재훈 부사장은 “글로벌 주식 매매 트렌드를 선도하는 증권사로서 혁신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