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 서비스 부문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편·상수도·전력공급 부문은 78점, 쓰레기수거·철도 부문은 77점, 세무행정·경찰행정 부문은 76점을 기록했다.

우편 서비스 고객만족도는 2019년부터 4년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맞벌이 가정의 환경에 맞추어, 낮 시간대에 수취인이 부재 중일 때, 발송인이 봉투에 ‘반환불필요’, ‘선택등기’로 표시한 경우 우편함에 넣을 수 있는 ‘선택등기’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이를 통해 개인뿐만 아니라, 관공서나 공공기관에서 발송된 고지서나 안내문의 수취가 더욱 편리해졌다.

상수도 서비스의 고객만족도는 전년 대비 1점 상승한 78점으로 조사됐다. 지자체별 상수도 사업본부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 주택의 옥내급수관(아연도강관) 개량(교체·갱생)을 지원하고, 식품 수준의 물 생산, 공급 체계 구축으로 ISO22000 국제인증을 취득하는 등 다양한 개선 노력을 기울인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전력공급서비스 만족도도 78점으로 지난해보다 1점 상승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전기요금 조회 등을 고객이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2021년 공공기관 최초로 ‘AI(인공지능) 음성 인식을 통한 고객 안내 서비스’를 오픈했다.

쓰레기 수거 서비스 고객만족도는 지난해보다 1점 오른 77점을 기록했다. 최첨단 쓰레기 자동집하시설과 같은 친환경 설비를 일부 지역에 설치하는 등 체계적이고 깨끗한 쓰레기 처리를 위한 각 지자체의 노력으로 이 같은 고객만족도 향상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철도 운행 서비스업의 고객만족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77점을 기록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열차 지연 배상금을 자동 환급 제도로 변경하고, 고령자 등 IT 취약 계층도 손쉽게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익을 높이는 서비스 개선안을 발굴해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