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한샘 대표가 15일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한샘의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한샘

한샘이 15일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리빙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새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올 초 한샘의 최대 주주가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로 바뀐 이후 내놓은 첫 경영 청사진이다.

김진태 한샘 대표는 이날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에서 “전통적인 제조·유통업이 아닌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리빙 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2026년까지 홈 리모델링 부문 2조원을 포함해 전체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한샘 매출은 2조2312억원이었다.

한샘은 이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 역량을 강화한다. 3D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에 쌓인 6만여 건의 리모델링 시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리모델링 관련 정보를 쉽게 찾고 스스로 설계도 해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여기에 900여 곳의 오프라인 대리점과 60여 개 대형 쇼룸, 5000여 명의 전문 설계 상담 인력, 8000여 명의 시공 협력 기사 같은 기존 오프라인 역량을 더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열흘에서 보름 정도가 걸리는 집 전체 리모델링 공사의 시공 기간도 2024년까지 5일로 단축할 계획이다. 한샘은 “효율적인 공정과 품질 관리로 ‘리모델링 5일 시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