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70조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동 삼성 사옥./주완중 기자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1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주식 종목 2470곳의 올해 연초 전체 시가총액은 2580조2536억원이었지만 3월 말에는 2511조3712억원으로 최근 3개월 새 시총이 68조8824억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대상 주식 종목 중 올 1분기에 시총이 상승한 종목은 1042곳(42.2%)이었고, 하락한 곳은 1327곳(53.7%)이었다. 101곳(4.1%)은 변동이 없거나 신규 상장된 곳이다.

한국CXO연구소

시총 상위 20위의 순위도 크게 바뀌었다. 삼성전자(1위)와 삼성SDI(7위)만 시총 순위를 그대로 지켰고, 나머지는 모두 순위가 변동됐다. 신한지주는 올 초 시총 순위 20위였는데 3월 말에는 15위로 5계단 올랐다. 삼성물산은 19위에서 16위로, KB금융지주는 15위에서 12위로 각각 3계단씩 순위가 상승했다. 포스코에서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홀딩스는 12위에서 11위로 순위가 올랐다.

반면 카카오페이는 14위에서 20위로, 현대모비스는 13위에서 17위로, 카카오뱅크는 10위에서 13위로, 셀트리온은 11위에서 14위로 하락했다.

한편 시총 1위를 지킨 삼성전자의 시총은 연초 469조2249억원에서 3월말 415조4968억원으로 올 1분기에만 53조7280억원이나 증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