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회사 화웨이의 R&D센터 전경. 화웨이는 친환경 ICT(정보통신기술) 산업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화웨이 제공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감 고조로 탄소 배출량 감축이 국내외 기업들의 주요 경영 과제가 됐다. 통신 회사 화웨이 역시 친환경 ICT(정보통신 기술) 산업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화웨이는 “5G(5세대 이동통신)가 모바일 산업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되면서,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높은 성능과 낮은 에너지 소비를 내는 친환경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화웨이는 지난해 6월 탄소 감축 로드맵을 면밀히 관리하고 측정하기 위해 데이터 비트당 탄소 배출량을 친환경 네트워크의 새로운 척도 지표로 정의하는 ‘네트워크 탄소 강도(NCI·Network Carbon Intensity)’ 실행 계획을 제안했다. 통합 탄소 배출 지표 시스템으로 ICT 산업의 탄소 배출량 수준을 정량화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도록 안내해주자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서 화웨이는 기조연설을 통해 “ICT 산업의 탄소 배출량이 2030년에 전체 탄소 배출량의 2%를 차지할 것이지만, ICT를 통해 다른 산업의 탄소 배출량을 ICT 산업 자체 배출량의 10배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ICT 산업이 지구온난화를 줄이기 위해 탄소 배출 감소, 순환 경제 활성화,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과학 기반 접근 방식으로 친환경 개발을 추구할 것을 촉구했다.

MWC2022에서 화웨이는 통신사들이 더 높은 성능과 낮은 에너지 소비를 내는 친환경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그린 사이트’ ‘그린 데이터 센터’ ‘그린 네트워크’ 3중 설루션과 ‘그린 오퍼레이션’으로 구성된 친환경 개발 설루션을 선보였다. 또 무선 네트워크의 전력 소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지국 전원 공급 설루션인 ‘아이솔라(iSolar)’도 개발했다. 디젤 발전기의 그리드나 화석 연료의 전력 사용을 줄이고 기지국에 동력을 공급하는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준다.

화웨이는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그리스, 파키스탄, 스위스 등 100여 나라에 저탄소 사이트 설루션을 구축해 통신사들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00만 t 절감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녹색 개발을 모든 경영 활동의 중심에 두고, 더욱 친환경적인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전 세계 파트너사들과 혁신 설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