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는 패션 브랜드별 ‘단독 몰’과 신발, 아동복 등 카테고리에 특화된 ‘패션 플랫폼’ 양 날개로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다. /이랜드 제공

이랜드는 패션 브랜드별 ‘단독 몰’과 신발, 아동복 등 카테고리에 특화된 ‘패션 플랫폼’ 양 날개로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다.

뉴발란스는 새로운 멤버십형 공식 온라인몰 ‘MY NB(마이엔비)’를 강화한다. 고객들은 뉴발란스의 콘텐츠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새롭게 출시한 상품들을 접하게 된다. 한정 수량 추첨 판매 방식인 ‘래플’을 강화하며 온라인 유입도 크게 늘었다. 뉴발란스는 992 시리즈를 ‘래플’ 방식으로 판매해 희소성을 중시하는 MZ 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올 2월 진행한 992 래플에선 약 30만명이 몰리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미쏘닷컴’과 ‘로엠닷컴’은 여성복 특성에 맞춰 ‘큐레이션 서비스’를 강화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체형별 맞춤 사이즈를 제안하는 ‘MY FIT SIZE(마이 핏 사이즈)’ 서비스는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입력하면 기존 구매 고객들의 빅데이터와 자신이 전에 구매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적정 사이즈를 추천해 준다.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 스파오는 ‘스파오닷컴’에 ‘스냅’ 탭을 신설했다. 스냅 탭을 누르면 스파오가 확보한 인플루언서 300명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스파오의 의류를 소화한 콘텐츠들을 볼 수 있다.

신발, 아동복 등 이랜드가 강한 카테고리에서는 패션 플랫폼으로 공략한다. 슈즈 편집숍 ‘폴더’를 기반으로 한 패션 플랫폼 ‘폴더스타일닷컴’과 아동복 큐레이션 플랫폼 ‘키디키디’다. 폴더스타일닷컴은 신발, 의류, 잡화 등 MZ 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 1000개를 입점시켰다. 폴더크루 400명이 폴더 상품을 활용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크루 갤러리’도 운영한다. ‘키디키디’는 아동 브랜드 매출 1위 브랜드인 뉴발란스 키즈를 운영하는 이랜드 아동복 사업부의 강점을 살려 큐레이션에 중점을 뒀다. 소셜미디어에서 인기 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도 다수 입점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단순 판매 중심 온라인 몰이 아니라 자주 방문하고 싶은 ‘온리 콘텐츠’를 선보여 점점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