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클라우드 전환부터 개발·구축·운영 같은 모든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MSP(Managed Service Provider·운영 관리 서비스 제공자) 사업 강화를 통해 ‘클라우드 퍼스트’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제조·화학·플랜트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클라우드 전환을 이끌어가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클라우드 기반 사업과 설루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IT 서비스 부문 사업부를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설루션사업부 두 사업부로 통합 개편했다.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는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상품 기획, 서비스 실행에 이르는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를 담당한다. 4500명 규모의 단일 조직으로 재편해 업무 시너지 극대화를 꾀했다. 설루션사업부는 ERP(전사적 자원 관리) 같은 주요 설루션을 중심으로 SaaS(Solution as a Service·구독형 설루션)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술센터인 클라우드 기술 허브에서 올해 클라우드 전문가 40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글로벌 클라우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MSP 사업과 구독형 소프트웨어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 삼성SDS는 최근 AWS(아마존웹서비스)와 전략적 상호 협력을 체결했다. AWS는 마케팅부터 클라우드 인프라·영업·교육·구축 등 삼성SDS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행을 위한 비즈니스 및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AWS와의 협업으로 삼성SDS는 AWS의 ‘익스클루시브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참여해 클라우드 기술로 고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네트워크에는 미국 버라이즌, NEC 같은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러클 등 글로벌 클라우드 파트너들과도 협력해 영업망을 다변화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구성해 MSP 사업자로 시장에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글로벌 고객 확보를 위해 AI 기반 컨텍센터 설루션인 ‘AICC’, AI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기업용 업무 자동화 및 협업 툴 브리티웍스 같은 자사 클라우드 기반 설루션을 AWS 클라우드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