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28일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46조8429억원, 영업이익은 1조7656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코로나 여파로 2조5688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분기 대비 1조2569억원 증가한 13조7213억원이었지만 저가법 및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47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화학과 배터리 분야가 4분기에 부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석유·윤활유 등 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석유는 매출 29조5971억원, 영업이익 1조1616억원을 기록했고 윤활유도 매출 3조3590억원, 영업이익 9609억원을 거뒀다. 반면 배터리는 매출 3조398억원, 영업손실 6831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에 비해 배터리 분야 매출은 약 90% 증가했지만 해외 공장 초기 가동에 들어가는 고정 비용 등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영업손실이 커졌다.
지난해 4분기에도 석유·윤활유 등이 실적을 이끌었고 화학·배터리는 영업손실을 봤다. 석유는 매출 8조5980억원, 영업이익 2218억원을 기록한 반면 화학은 매출 2조5743억원, 영업손실은 2090억원이었다. 배터리는 매출이 1조665억원이었지만 영업손실은 3090억원이었다. SK이노베이션은 “화학 사업은 아로마틱 화학 제품의 약세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했다.
SK이노베이션 대표 김준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경영환경 및 시황 변동성의 영향으로 시장 전망에 비해 실적이 다소 저조했다”며 “흔들리지 않고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해 더 큰 수확을 거둘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