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7일 중국 장쑤성 난징의 한 석탄 화력발전소 냉각탑에서 하얀 수증기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글로벌 에너지 정보 분석 기업 S&P 글로벌 플래츠는 17일 “세계적으로 에너지 전환에 대한 논의가 확산하고 있지만, 화석연료에 대한 수요와 투자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원유 공급 차질로 국제 유가 100달러 돌파 가능성도 제기했다.

S&P 글로벌 플래츠는 최근 발표한 ‘2022년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이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를 대부분 석탄 에너지로 메우면서 석탄 수요는 2022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이 에너지 자립화 과정에서 자국 생산을 늘리면서,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석탄 수입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화석연료 수요가 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지난해보다 2.5%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영향이 줄면서 세계 원유 수요는 하루 300만배럴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원유 수요 회복세가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동 금지 등 강력한 조치는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며 “항공 이용 제한이 풀리고 백신 접종 인구가 늘어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 간 핵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생산 능력이 한계에 이르면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