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ES에서는 전시회 터줏대감인 IT(정보 기술)·자동차업체 외에 중후장대 사업에 집중해온 국내 기업들이 각종 신기술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두산그룹은 수소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과 드론(무인기)·로봇을 선보였다. 두산로보틱스는 스마트팜에서 사과를 수확해 포장하는 협동 로봇을, 두산산업차량은 무인 지게차를 전시했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의 기술과 제품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바꿀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 13곳의 설명회를 열었다. 특히 신소재 기업인 그래핀스퀘어가 주목받았다. 이 회사는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도가 강해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으로 만든 가전제품을 전시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인 모델솔루션은 AR(증강현실)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지노텍과 협업해 개발한 산업용 증강현실 기기와 모션 시뮬레이터 전문 기업 가마와 함께 제작한 의자 형태의 모션 플레이어 XTA도 선보였다. SK E&S는 SK㈜·SK이노베이션·SK에코플랜트·SK텔레콤·SK하이닉스와 함께 공동 전시관을 만들어 수소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소개했다. SK㈜·SKE&S의 글로벌 수소 사업 파트너사인 플러그파워가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모듈(젠드라이브3000)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