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그룹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는 28일 바이오 플랫폼 기업 넥스트앤바이오 지분 40%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바이오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숙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넥스트앤바이오는 2018년 설립됐다. 우리 몸의 줄기세포를 입체적으로 배양해 실제 장기보다 단순한 형태로 만든 ‘인공 장기’를 의미하는 오가노이드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원천 특허를 다수 확보했고 지난해 오가노이드 관련 국책 과제 대부분을 수주하기도 했다. 대표인 이 교수는 유방암 유전자 기능을 밝힌 암생물학 분야 권위자다.
한국콜마는 넥스트앤바이오가 보유한 오가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배양 키트 ▲신약 후보 물질 효능 검증 플랫폼 ▲환자 맞춤형 항암제 및 난치성 질환 치료제 유효성 검사 등을 사업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