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계열사 현대건설기계가 굴착기 등을 생산하는 울산공장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현대건설기계는 14일 “앞으로 4년간 1941억원을 투입해 울산공장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제조공정을 일원화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가 2017년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돼 신설 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가장 큰 투자다.
현대건설기계는 신규 생산 설비를 도입하고 조립 라인을 증축해 울산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1만여 대에서 2025년 1만5000여 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존 1공장과 2공장에 분산돼 있던 건설기계용 부품 생산·조립 기능을 2공장으로 일원화해 생산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투자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8월 현대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한 이후 건설기계 사업을 키우기 위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는 “울산공장 경쟁력 강화는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부문 목표인 세계 5위권 진입을 달성하기 위한 과제”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