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함선이 방향 전환을 빠르게 할 수 없듯 전통적 대기업 모델이 변화를 읽고 적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기술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빠르게 읽고 대응하라.”
허태수 GS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말이다. GS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6월 GS그룹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커뮤니티인 ‘52g’를 출범하고 각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GS는 친환경 바이오테크(BT)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GS는 지난 4월 서울 논현로 GS타워에서 ‘더 지에스 챌린지’ 에 선발된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6사(社)와 함께 ‘스타트업 캠프’를 열었다.
더 지에스 챌린지는 친환경을 통한 지속가능 경영에 도전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바이오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방식의 친환경 소재 생산과 활용, 폐기물과 오염물질 저감 등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바이오 기술로 만드는 새로운 생활, 깨끗한 환경, 건강한 미래’라는 세 가지 주제로 공모를 진행했다.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85사가 응모해 최종 6사가 선발됐다.
마이셀은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대체육과 단백질 제조를 제안했다.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친환경 방제제를 제안한 잰153바이오텍과 미세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천연 소재를 제안한 루츠랩 등도 다양한 바이오테크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GS 각 계열사는 선발된 6개 스타트업과 함께 선진화된 생산설비와 연구소 인프라 등을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