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건강사업부를 분할해 헬스케어 전문 기업 ‘CJ웰케어’를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3일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그룹 중기 비전을 발표하며 ‘웰니스(Wellness·행복하고 건강한 삶)’를 4대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은 이후 나온 후속 조치다. 분할 예정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과감한 의사 결정과 추진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분할로 연구·개발과 마케팅, 영업 모든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신설되는 CJ웰케어는 다이어트와 면역 기능을 추가한 차세대 유산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 중년 건강 제품 이외에도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발굴해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건강 R&D 센터를 별도로 두기로 했다.
CJ웰케어는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유전자 분석 데이터를 보유한 회사들과 협업해 생애 주기별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7월 인수한 생명과학 전문 기업 천랩과 함께 마이크로바이옴(사람 몸에 서식하는 각종 미생물을 총칭)을 활용한 맞춤형 유산균 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