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미국 조지아 공장./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1900억원을 들여 미국에 생산 거점을 둔 태양광 전지 소재 기업을 인수하며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한화솔루션은 18일 미국에서 태양광 전지 소재인 폴리실리콘 공장 두 곳을 운영하는 태양광 업체 ‘REC 실리콘’ 지분 16.7%를 1억6407만달러(약 1935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REC실리콘은 노르웨이 기업이지만, 미국 워싱턴주와 몬태나주에 연산 2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억2200만달러(약 1440억원)였다.

이번 지분 인수로 한화솔루션은 노르웨이 투자회사 아커 호라이즌과 같은 지분을 확보하며 공동 최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 폴리실리콘으로 만든 태양광 패널을 공급해 달라는 현지 고객사의 요청이 늘어남에 따라 지분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폴리실리콘부터 전지(셀), 패널까지 미국산 태양광 제품에 파격적인 세금 혜택을 주는 태양광 육성 법안을 추진 중이다. 태양광 산업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법안이 미국 의회를 통과하면 미국 내 태양광 공장 증설을 포함한 추가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연산 1.7GW(기가와트) 규모 패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 전체 생산량(6.2GW)의 27% 수준으로 시장점유율 1위다. 미국은 현재 3.4% 수준인 태양광 발전 비율을 2035년까지 40%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해마다 30~60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