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도심형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사업에 진출한다. UAM은 수직 이착륙 기체를 활용해 도심을 중심으로 근거리를 공중에서 이동하는 서비스다. 롯데지주와 롯데렌탈은 16일 미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 모비우스 에너지, 한국 민트에어, 인천광역시 등과 한미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UAM 실증 비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4년부터 인천공항과 서울 잠실 구간을 운항하는 것이 목표다. 롯데렌탈은 항공과 지상을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을 추진하고, UAM 연계 교통 서비스 제공도 추진한다.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는 비행체 개발, 모비우스 에너지는 배터리 모듈 개발, 민트에어는 비행체 운영을 맡고, 인천시는 사업운영을 지원한다.

롯데는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5일 전기차 충전사 ‘중앙제어’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6월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 임시운행 허가를 국내 최초로 취득하고 세종시 등에서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다가오는 도심항공교통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이번 실증 비행이 성공할 수 있도록 회사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