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이 완화되자, 항공업계가 국제선 운항 재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3일부터 인천~호놀룰루(하와이) 노선을 주 3회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했다. 코로나 사태로 지난해 4월 운항 중단된 지 19개월 만이다. 오클랜드(주 1회) 노선은 지난 2일부터 운항을 시작했고, 시드니(격주 1회) 노선도 오는 9일 첫 운항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코로나 사태로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후쿠오카 노선(주 1회)을 5일부터 재개했다. 인천~방콕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7회로 늘렸고,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도 주 3회에서 주 4회로 증편했다. 다음 달에는 인천~괌 노선을 18년 만에 운항 재개할 예정이다.
저비용 항공사들도 해외 하늘길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5일부터 인천~치앙마이(태국) 노선에 골프관광 목적의 전세기를 운항한다. 이달 25일부터는 괌 노선을(주 2회), 다음 달부터는 방콕 노선을 시작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도 괌 노선을 주 2회에서 주 4회로 증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에어서울 역시 다음 달부터 괌 노선을 다시 운항할 계획이다.
한편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여객 수는 9월보다 2만1000여 명이 늘어난 30만906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33만8463명)에 이어 2개월 만에 다시 3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월간 600만명 가까이 이용한던 2019년보다는 여전히 크게 낮지만, 휴양지를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이 속속 재개되면서 여객 수요는 빠르게 살아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