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이자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전 사업 영역에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2050년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배출량 수준인 1000만t으로 억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사업 성장성을 고려할 때 2050년 LG화학의 탄소 배출량은 약 4000만t 규모로 전망된다. 탄소중립 성장을 위해서는 3000만t 이상을 감축해야 한다. 소나무 2억2000만 그루에 심어야 하는 양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 추진에 나선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LG화학은 국내외에서 녹색프리미엄제, 전력직접구매(PPA) 등을 통해 26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했다. 친환경 PCR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등 폐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을 위한 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 PCR 화이트 ABS 상업생산에 성공했다. 또, 세계 최초로 합성수지와 비슷한 생분해성 신소재를 개발하며 환경 오염 및 미세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플라스틱 생산, 사용 후 수거, 리사이클까지 망라하는 ESG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하고 있다. LG화학이 제공한 플라스틱 소재로 국내 스타트업 이너보틀이 화장품 용기를 만들고, 전용 물류 시스템을 이너보틀 용기를 수거한 뒤, 다시 LG화학과 이너보틀이 원료 형태로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한편, LG 화학은 지난 15일 총 8200억원 규모의 ESG 채권도 발행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투자’ 등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